토모다 마키는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신히 버티는 삶 속에서, 무능력한 야쿠자 남편에게 온갖 고통을 당하고 있다. 남편은 집안일은커녕 마키의 빈약한 생활비마저 빼앗아가지만, 마키는 그런 그를 싫어할 수도 없다. 그러던 어느 날, 복도 맞은편 아파트에 사는 남편의 친구이자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어온 사람인 하나카를 우연히 마주친다. 오랜만의 재회는 묻어두었던 감정을 다시 깨우고, 세 사람은 따뜻하고 애틋한 시간을 함께한다. 그러나 하나카는 마키의 고통과 남편의 폭력적인 태도를 알게 된 후, 그의 횡포에 맞서 분노를 터뜨리며 집을 나서고, 마키를 데리고 안전한 곳으로 떠난다. 그 순간부터 마키의 인생은 영원히 바뀌게 된다.